• 실용 가루차 마시기
  • 가루차는 찻사발에 가루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차솔로 휘저어 포말을 만들어 마시는 차다. 차가루가 섞인 물을 차솔로 저으면 미세한 공기방울이 일어난다. 찻가루는 표면장력에 의해 공기방울 주위에 붙으면서 부유하게 된다. 이같이 가루차를  내는 과정을 점다(點茶)라고 하고 연두 빛 찻가루 포말을 다유(茶乳)라고 말하기도 한다. 말린 차잎 중에는 인체에 유효한 각종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잎차를 우려마실 경우, 4할 정도의 성분만이 침출되어 나온다. 더구나 물에 녹지 않는 비타민 A, E와 아연, 셀렌 같은 무기질 등은 우려 마시는 잎차로는 섭취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가루차는 차잎 전체를 마시게 되므로 유효성분을 빠짐없이 섭취하는 장점이 있다. 찻사발, 가루차를 담은 다호, 가루차 수저만 있으면 손쉽게 점다하는 실용가루차 마시기를 소개한다. 다유(포말)를 잘 이루기 위해서는 찻사발을 미리 뜨거운 물을 부어 예온 한 후 그 안에 2~3술 양의 가루차를 넣는다. 다음 가능하면 뜨거운 열탕을 붓고 물이 돌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손목의 힘만으로 앞뒤로 빠르게 왕복 솔질을 하는 것이 요령이다. 처음에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전후왕복 솔질을 해주고 포말이 가득차면 차솔을 약간 들어 공기방울을 잘게 부숴지도록 솔질을 한다. 가루차의 양이 적거나, 탕수의 온도가 낮거나, 솔질을 할 때, 찻물이 찻사발 벽에 부딪치지 않고 빙빙 돌아가게 저으면 포말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1. 고요히 마음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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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찻사발에 탕수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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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찻솔을 저어 사발을 가볍게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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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씻은 물을 헹구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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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건으로 안울을 누르듯이 가볍게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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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사발에 가루차를 2~3술 정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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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탕수를 차고임 자리에서 1/3 높이 정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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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빠른 솔질로 거품이 고루 일도록 전후 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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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다유 봉우리를 만들면서 차솔을 가볍게 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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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차솔을 입전에 살짝 걸친 후 제자리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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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두손으로 찻사발의 몸통을 감싸안고 들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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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바른 자세로 차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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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탕수를 부어 헹구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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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다건으로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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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다건으로 차수저에 묻은 차가루를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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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본래의 자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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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 & People』, p.90~p.93, 2004.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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